공무에 수고 많으십니다.

아주 비양심적인 식품업체로 인해 더이상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는것을 방지하고 적절한 행정조치를 부탁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제(2011.9.26일 18:30분) 임신3개월인 제 아내가 의정부시 호원1동 소재 럭키마트내 압구정김밥에서 혼자 소고기덮밥

1개를 주문해 먹고 있었습니다. 약 1/3가량을 먹었을때 목에 가시가 걸린것 같은 통증이 있어 당황했지만 주변에 손님

들도 있고 해서 별다른 항의를 하지 않고 밥과 물을 몇차례 삼켰지만 통증이 가시지 않아 다시 밥과 소고기를 입에 넣고

천천히 씹는데 날카로운 물질이 입에 걸리는 느낌이 있어 뱉어 보니 약 지름이 1.5센티정도의 철심이 나왔다는 것입니

다.  이 사실을 식당 주인과 종업원에게 알리니 주인은 포장되어 있는 제품을 보여주며 식당에서 직접조리하는 것이 아

니라 이레푸드라는 제조업체에서 제조된것을 덮히기만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제 아내는 이레푸드 관계자와 통화를 했

지만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한채 목에 심한 통증을 느껴 근처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서는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하

였고, 제 아내는 임신초기로 혹여라도 아기에게 안좋은 상황이 발생될까봐 너무 걱정스럽고 불안한 맘으로 목 주변을

찍었습니다. 검사결과 금속체 이물질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제 아내가 받았을 불안감은 겪어보지 않고서는 어떤

위로의 말도 소용없을 정도로 컸습니다. 제 아내는 집에 돌아와서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였고 그렇게 뒤척이다

아침에 출근을 했습니다. 제 아내가 오늘 그 이레푸드 대표자라는 사람과 통화를 했는데 오히려 삼킨게 맞냐는 식으로

사람을 몰아부치고 오히려 화를 냈다고 합니다. 음식의 제조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가는 일이야 사람이 하는일이다 보

니 이해할수 있으나, 바늘과 같은 철심이 음식물에서 발견된 것은 용납할수 없는 일이며 더군다나 임신초기인 아내에게

그런일이 발생되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음에도 제조업체 대표는 진심을 담은 사과의 말 한마디 없이 오히려 죄인

취급을 한다는 점이 저와 제 아내에게 더욱 큰 분노를 느끼게 합니다. 솔직히 최초 발견된 철심은 식당주인이 버렸기에

없고, 제가 곁에 있었으면 그 상황을 사진으로라도 남겼을텐데 아내 혼자 있어 당황한 나머지 사진도 못남겼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제조업주가 알고 있어서 더욱더 큰 소리를 치는 거 같아 너무 화가 납니다. 두서없이 글을 썼지만 어제

그 상황에서 제가 느낀 분노와 당혹감을 표현하기엔 너무나 부족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관련부서에서는

이레푸드(대표자:황문자)에 대해 철저히 위생상태를 점검하여 지도나 주의만으로 그칠것이 아니고 보다 강력한 행정처

분으로 더이상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바쁜 업무에 긴 글 읽어주셔

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