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봉구 구립 어린이집에 7살 여자아이와 5살 남자아이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 입니다.

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동일한 누리과정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하여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가기직전까지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첫째를 누리과정에 보내고 2년반, 둘째를 누리과정에 보내고 4개월만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바로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교실에 유치원 누리과정에 있는 책걸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책걸상이 없다보니 어린이집원생뿐 아니라 선생님도 매우 불편해보였을뿐 아니라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매일 혼이나는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어린이집 등원을 거부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오전시간 아이들은 양반다리르하고 좌식으로 이열로 앉아서 앞에 의자에 앉아계신 선생님의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잠시 잘 앉았다싶다가도 앉아있는것 자체가 힘들다보니 아이들은 하나둘 눕기도하고 일어나기도하고 돌아다니기도하고 몸을비비꼬기도 합니다. 그럼이내 선생님의 훈육이 시작됩니다. 계속반복됩니다.
수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한아이가 말썽이라 그 아이를 말리다보면 다른아이 또 다른아이 선생님도 지쳐갑니다. 아이들은 사랑하는 선생님한테 잘못에 대한 지적을 받습니다. 만3살 4살 5살에 자기성공을 많이 느끼고 자신감을 키워야 할나이에 자신이 잘못했다 자신이 나쁘다는 생각에 슬퍼지고 소심해지고 문제아로 변해갈 준비를 하기도 합니다.

또한 수업시간에 문제집도 풀게되는데 선생님들이 몸을 바닥까지 구부리지 않는이상 아이들이 누리과정 수업을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할 수도 없어보였습니다.

여자아이들보다 남자아이들이 이 문제에 더 취약했습니다. 더 활동적이고 여자아이들보나 선생님 눈치를 볼만큼 멀티한 두뇌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이 어린이집을 다니는 모든 아이들에게 독이 아닌 약이되고 양식이 될 수있게하기 위해서는 남자아이들도 편히 앉아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 환경이 뒷받침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집을 다니는 주체는 어린이이고 선생님이어야 합니다. 모두 편안한 면학분위기 속에서 누리과정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5살 남자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제대로 앉아있지 못하고 수업에 방해가 된다고하여 확인해본결과 책걸상이 있는곳에서는 선생님말씀도 잘듣고 오래도록 집중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말씀드리는바입니다.

더불어 저의 7살 딸과함께 6살 때부터 다양한 수업을 들으러 특히 남자아이들의 수업태도를 주의깊에 확인해 본 결과이기도 합니다

부디 어린이 전문가분들의 의견도 물어봐주셔서 누리과정 어린이집 책걸상 지원문제를 해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수업시간에 사전에 방문한다는 말씀없이 한번이라도 방문해서 상황을 보신다면 제가 올린 이글을 백분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더불어 얼마전 창동문화센터 주차장 미성년자부모주차비징수와 관련된 문제 해결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밝은 미래는 오늘에 행복한 누리교실에서 시작된다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