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봉구의 발전을 위하여 불철주야 수고하시는 도봉구청장님과 모든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한결같이 초안산개발에 관하여 도봉구에 요구하는 사항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1. 초안산하늘꽃정원은 실패작입니다.
누가 하자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전임 구청장님때 이일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역 주민들에게는 원성이 자자합니다. 물론 주민들에게 다양한 꽃을 보여주셔서 주민들에게 기쁨을 주신 것은 감사하나 거기는 고바위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높아서 못올라가고 내려올때 굴러떨어질까봐 못갑니다. 우리 지역에는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그분들도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것이 너무 힘들어 도저히 가보지도 못합니다. 그렇다면 그 공원은 누구를 위해서 그 많은 돈을 들여서 정원을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나무는 도시의 허파입니다. 산의 나무를 다 베어내니 공기의 질이 나빠질 것은 물론이요 누구 하나 그늘에서 쉴 자리도 없는 땡볕이 내리쬐는 곳이 되고 말았습니다. 차라리 밤나무와 감나무등 유실수를 심으시고 관리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연적으로 번식되고 자리를 잡아서 좋은 숲을 이루리라 생각이 듭니다. 초안산하늘꽃정원이 아니라 좋은 유실수 숲이 되기를 지역주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2. 초안산내시묘개발에 관해서
내시묘를 관리해서 역사적 가치를 높인다는 것은 좋은 명분이나 또 나무를 다 베어버릴 것 같아 모두들 염려가 큽니다. 지금 분묘를 개발 할 곳에 가보면 많은 나무를 자르려고 표시한 것이 보입니다. 초안산은 이 지역의 허파와 같은 곳입니다. 가만 나눠도 귀한 숲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데 이렇게 사람의 손이 타서 나무를 다 자르려 하다니 모두들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이냐고 말이 많습니다. 또한 초안산의 길은 마사토로 되어 있어서 많은 주민들이 맨발로 걷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길을 데크로 바꾸면 건강을 위한 흙길이 없어지고 맙니다. 그러니 혹여 개발을 한다 할지라도 일부 작게만 하시고 흙길은 잘 정비해서 오히려 마사토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해주실것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항상 구정을 위해서 수고하시는 모든 공무원님들께 부담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항상 수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