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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쌍문근린공원 담벼락에 개나리 혹은 담쟁이를 입혀주세요
진행상태 접수 > 처리중 > 완료(현재)
민원 수신 방법 수신 받지 않음
작성자 ○○○ 등록일 2011.02.07
조회수 3209
첨부파일
 

청구 아파트 106동 주민입니다.

평생이다시피 아파트생활을 해왔습니다만 이곳 방학3동 청구아파트 106동의 거실, 그 베란다 바깥풍경만큼 사계절

전부가 보는 이의 가슴을 절로 행복으로 채워주는 아름다운 곳은 여태까지 본 적이 없다고 감히 자랑하고 싶습니다.

비록 나이가 들대로 든 손바닥만한 크기의 아파트이지만 이곳을 저희 부부의 삶의 마지막 거처로 정하는 데 전혀

주저하지 않은 것도 오로지 거실 유리창을 가득 채운 쌍문근린공원의 아름다움 때문이었습니다.

 

이따금 찾아오는 저의 세 아이들은 현관에 들어 설 때마다 습관처럼 탄성을 지르곤 합니다. 와아! 정말 너무너무 근사

하다. 꼭 어디 시골 콘도에라도 온 것 같잖아!아닌 게 아니라, 눈 내린 날은 동화 속 착한 공주라도 된 것 같아서 발걸

음조차 조심스럽게 떼어놓곤 합니다. 나뭇가지 끝에 매달린, 그래서 노상 바람을 타는 까치둥지가 걱정돼서 바람 부는

밤이면 잠 못 들며 뒤척이기도 합니다. 수집은 듯 아무도 보지 않는 사이 한 잎 두 잎 죽은 듯 조용하던 나무들이 푸르

름을 싹틔워 가기 시작하는 이른봄이면 창 넘어 들어오는 새들의 높아진 노래 소리 처럼 내 가슴에서도 노래가 절로

솟아나지요.

이때 말입니다, 바로 이 계절이 되면 행복한 노래가 절로 우러나오는 가운데 목마르게 바라는 소원 하나가

으레 고개를 내밉니다. 물론 저 개인만의 소원이 아니고 이곳에 살고 있는 모든 주민들이 구청장 님께 애소하고픈 간

절한 소원입니다. 아파트와 공원 나무숲 사이에 소로가 있지 않습니까? 그 소로에서, 아니면 아파트 저층에서 보이는

세심천공원 담벼락이 너무 삭막해서 그 위의 무성한 숲과 지나치다싶게 극단적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 알고들 계신지

요? 108동, 107동과 그 아래 청구 사이의 큰 도로변 담은 해마다 담쟁이며 개나리가 더 없이 아름다운 수채화를 그려놓

아 오가는 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과 너무도 상반되는 모습이지요.

 

이 동진 구청장 님! 마치 교도소 콩크리트벽처럼 보이는 삭막하기 그지없는 그 담벼락에서 올봄에는 숨 쉬

며 자라는 식물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없을까요? 꼭 저의 기대가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개나리든 담쟁이

든 살아 있는 식물이 자라는 좋은 소식 꼭 주시리라고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실은, 이제야 드리는 고백이지만 지난 해

투표를 하면서 혼자서, 제 마음대로 구청장님과 약속을 했었답니다. ‘제가 이렇게 이동진님을 구청장으로 밀어드리니

까 당선되시면 제 소원도 한 가지 꼭 들어주셔야 합니다’ 하고요. 혹시 예산 부족을 구실로 참고 기다리라고 하시거나

또는 많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큰 사업에만 눈길을 주실까봐서 미리 단단히 부탁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2월 6일 주민 김정례 올림

 

 

 

 

 

 

민원 답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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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02-08 오후 1:55:21
답변내용 김??님 안녕하신지요?

한달 넘게 무섭게 몰아치던 맹추위가 며칠사이 많이 풀어져서 다행입니다.

김??님께서 건의하신 세심천에서 선덕중학교간 벽면녹화 건의사항에 대하여 소관 공원녹지과장이 현장확인 결과, 옹벽 밑 도로변은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이 있으며 도로폭이 협소하여 옹벽위로 덩굴성 식물을 식재하기는 곤란하며, 옹벽 위에서 밑으로 식물을 식재하기 위해서는 식물을 식재하기 위한 공간이 있어야 하지만 옹벽의 안전을 위한 배수로가 설치되어 있어 산쪽에서 도로변 쪽으로 떨어뜨리는 방법도 여의치 않은 실정입니다.

최근 옹벽에 부착시키는 방법이 있으나 공사비가 워낙 고가이다 보니 우리구 예산사정상 그것도 쉽지 않은 실정인 바, 향후 서울시에 예산요청 등을 통해 당해구간을 녹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우리구정 발전을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김??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댁내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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