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등축제 전후로 정오와 오후 8시에 운영하던 음악분수를 흥겹게 관람한 구민입니다.
특히나 아이가 너무 좋아하여 등축제 후에도 자주 방문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최근 비가 오고 그친 저녁 음악분수를 보기 위해 차로 10분거리에 있는 우이천에 가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우천 시 운영을 안하는 것이 아닌가하여 도봉구청 홈페이지,블로그,인스타를 찾아봤지만 별다른 공지가 없어 당연히 운영하겠거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전화로 문의해보려고도 했지만 당최 담당부서가 어딘지 찾기 어렵더군요..
그런데 그날은 날씨(비 온 뒤 그친 저녁)문제로 운영하지 않는다고 음악분수 시작시간(오후 8시즈음~5분정도 후까지) 방송알림을 하더군요.
그래 물수위가 높아지면 그럴 수 있지 싶어 실망한 아이를 잘 달래어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 후, 오늘 저녁(6월 17일 오후 8시) 에 다시 분수를 너무 보고싶다는 아이와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비도 오지 않았고 역시나 별다른 공지를 찾을 수 없었기에 부랴부랴 시간을 맞춰 방문했죠.
그런데 이게 무슨..소리인가요...
시설정비를 위해 오늘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또 방송만 나오더군요..
주변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비운영공지는 찾을 수 없었구요.
역시 온라인상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도봉구 블로그와 인스타를 다 구독하고 있는 구민입니다.)

음악분수 주변에 현수막이나 공지 안내없이 원래 운영하는 그 시간즈음 방송으로만 비운영 안내공지를 한다는것이 참으로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주 운영이 안될거면 당일 음악분수 현장에서 방송공지를 할때라도 비운영기간을 명시한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움도 생겼습니다. (사실 아쉬움보다도 관리하는 분들에게 화도 나더군요..)

오늘도 잔뜩 기대를 하고 간 아이는 또 실망을 하고 왜 안하는지에 대해 참으로 길게 설명해야하는 상황이 오더군요..
저 뿐만이 아니라 현장의 많은 아이들, 그리고 애써 나오신 다른 구민분들도 실망하며 돌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음악분수는 도봉구 그리고 반대편 강북구 구민까지 모두들 동네 자랑거리라고 여기고 있을텐데요..
도봉구 강북구구민들이 도보로 걸어 방문 할 수 있는 주변에만 살고 있는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일부러 음악분수만을 위해 차량으로 시간 맞춰 이동하는 구민들도 많이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으실런지요??

멋지게 도봉구의 자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이천 음악분수를 방문하는 구민들에게 이렇게 분수 시작시간 현장방송으로 알림하는 것으로 운영공지를 하며 매번 헛걸음과 실망을 안겨주는건 옳지않은 운영처사라고 생각이 듭니다.
민원을 관리하시는 선생님께서도 이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우이천 음악분수 소식만을 위한 채널을 새로 만들어 공지하는 것이 비용이나 관리면에서 수고로움이 생겨 어려워 못하시고 계시는거라면
현재 활성화 되어있는 도봉구청 블로그라던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운영하는 날과 비운영을 공지하는 정도의 수고는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온라인공지와 현수막 공지같은 것이 있었다면 발빠른 구민들이 지역맘카페같은 통로를 통해 릴레이 공지가 되어 빠르게 음악분수 운영과 비운영에 대해 알게되고 그럼 헛걸음하는 구민들이 적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만약 운영하지 않는 기간이 길다면 온라인 공지와 함께 추가로 음악분수 주변에 현수막으로 공지하여 구민들의 불편과 헛걸음을 막아주셨으면 합니다.

마치 우이천등축제만을 위해..
행여 선거철 어떠한 홍보만을 위해..
운영되고 있지는 않은지 염려스러운 맘도 드네요..

부디 구민들의 행복한 시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투자한 시설이시라면
구민들이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절한 공지 부탁드립니다.

항상 민원에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른 답변과 조속한 사후처리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