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학1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소화라고 합니다.
도봉구 장애인복지센터 경사로 밑에 고양이 집들을
미관을 해친다는 신고로 철거 한다는 공지를 보았습니다.

이 공간은 사람이 산책할수도 없는 버려진 공간이고
야외는 인간의 것만 아니기에 겨울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
다른 대안을 주지도 않고 철거를 진행한다고 하니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유감입니다.

아파트나 주차장도 아닌 공원의 한쪽 잘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까지 길고양이를 살 수 없게 만드는 환경을
도봉구청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미관을 해친다면 철거 후 새로운 깨끗한 집으로
교체까지 해주시는게 구청의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초구 사례만 보아도 겨울에 길고양이들을 위해 집들과
담요들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도봉구에서도
혹독한 겨울을 맨몸으로 보내야 하는 길고양이들을 위해
인류애를 보여주시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