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4회 도봉구청장배 주짓수대회에서 주최측의 안전배려의무 위반 및 미숙한 대회진행으로 인해
사고가 있었고 그로인해 3월까지 대회개최를 하지 않기로 했었는데,

4월에 바로 5회대회를 개최하다니 놀랍네요.
도봉구주짓수회장배도 아니고 그대로 도봉구청장배라는 이름으로요.
심지어 작년이랑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는데 인원도 저번 400명보다 100명이나 많은 500명을 받겠다니.
도봉구청에선 도봉구주짓수회의 어떤 능력을 보고 허가를 해주신건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저는 작년 사고에대해 주최측에서 보험접수도 해주지 않아
아직까지 보험금 수령도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에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니 주최측에서 접수를 해줘야 진행이 된다고 하던데요.
이런 어설픈 협회에서 도봉구청장배를 또 개최한다니..

플레이주짓수라는 네이버카페에 이 대회 공고글이 올라왔는데
제가 캡쳐해서 올린 댓글만봐도 아시겠지만,
그때 대회진행이 아주 엉망이었고 같은장소에서 같은실무진이 또 일을한다면 이번에도 마찬가지 상황이 벌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의료진과 구급차 미배치만 문제가 아니었던거죠.

구청장배나 시장배같은 공기관의 이름을 빌린 주짓수대회는 흔치않고
신청하는 사람들은 다들 공기관의 이름을 믿고 신청할텐데...

주짓수가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선정되는 등
생활체육의 한종목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아주 중요한 시기에
도봉구청장님의 이름을 빌린 주짓수대회가 자칫 주짓수의 이미지를 망치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됩니다.

이번 대회의 개최가 다른 민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5회 도봉구청장배 주짓수대회의 개최를 다시한번 고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