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구청장님!!!
연일 쏟아지는 불볕더위에도 구정에 애쓰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발바닥공원과 도봉환경교육센터는 방학3동의 역사입니다
35년 전 2대 독자인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자연속에서 뛰어 놀게하고 싶어 방학동 신동아 1단지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마을 구경에 나섰다가 우연히 보게 된 판자촌... 몇 년 후 정비되고 그 후 발바닥공원 중앙에 도봉환경교실이 들어섰습니다.
그 곳에서 이 아이가 처음으로 도봉의 생태를 알아가고 인성교육을 받은 장소입니다

발바닥공원과 도봉환경교육센터는 3대가 공유하는 장소입니다
판자촌이 발바닥공원이라는 명소가 되고, 그 중앙에 도봉환경교실(현센터)이 들어섰고, 방학3동에 사는 어린 아이들은 생태교육을 접합니다.
2대 독자인 제 아이는 이 곳에서 인성교육을 받고 현재 창동에서 살며, 3대독자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 청년은 본가에 올 때면 발바닥공원을
지나 도봉환경교육센터에 들러 센터에서 심은 벼에 물(물조루를 들고 다님)을 주고, 이 곳에서 3대가 만나 이동하는 장소입니다

도봉환경교육센터가 발바닥공원의 중앙에 위치한 것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생태교육의 중심 도봉구. 각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 중 장년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의 장. 이 곳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중 장년층을 위한 프로그램이 열리는 곳입니다. 아이들은 접근성이 좋고, 안전을 보장 받는 발바닥공원에서 생태교육을
받고, 중 장년층은 배움의 목마름을 도봉환경교육센터에서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힘없는 노인들은 자연을 접하며 운동하고 산들바람이 삶의 질을 높이는 길입니다
어른들은 왜 공원 벤치에 나와 있을까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걱정 없이 쉴 곳이 없어서 일까요?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의
공간은 아이들에게 내어주고 노인정을 활성화시키면 어떨까요? 어르신들이 노인정에 가지 않는 이유를 아시나요? 노인정이 활성화되어
어르신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노인정이 어디 있는지 아시나요? 낙후된 노인정을 살펴보시고, 어르신들도 질높은 프로그램으로 신명나게
살 수 있는 도봉구를 만들어 주십시오. 그리고 발바닥공원으로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웃음소리 들으러 산책나오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아이들의 공간을 빼앗으면서 아이들을 낳으라고 하면 그건 모순입니다
간곡히 호소합니다. 도봉구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아이는 돈으로 키우는 것이 아닙니다. 마을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노인들의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관내 인재들이 자원봉사를 하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도봉환경교육센터는 내
손주에게 꼭 물려주고 저 또한 젊은이들과 이 곳에서 제로C교육도 받고,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그리고 노인정이 활성화
되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면 노인정으로 가겠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있어야 할 자리에 에어컨 바람이나 쐬며 안주하고 싶지
않습니다. 노인은 노인다워야 아름답고, 아이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뛰어 놀아야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