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3동 재개발에 대해서 써 봅니다.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데 우리 도봉구가 가진 자산중에 창3동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우선 보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창3동은 도봉구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동으로서 약 1km를 가면 성북구에 도달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보통 도시 지역 개발의 원리를 보면 서울시내에 위치상 가장 가까운 땅이 그 지역에서 가장 개발하기 좋은 땅으로 인식됩니다.

저희 도봉구는 창3동이 그 위치에 있다고 볼수 있는 것이죠.

아시다시피 저희 도봉구는 서울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구로서 서울시내와 가장 먼 위치에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보통 서울 시내와 주요 업무지구는 종로, 용산, 강남, 여의도, 구로등을 얘기하는데 저희와 비슷한 끝의 위치가 서북부와 서남부입니다. 동남부는 동남부 자체가 서울 도심축으로 들어가고 있는 흐름이죠.

서북부는 경희궁 광화문과 가깝고 서남부는 구로 여의도와 가깝습니다. 동남부의 강동은 도심인 강남이 바로 옆에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도심으로 가기 위해서는 강북구와 성북구, 동대문구를 지나서야 도심으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이게 저희가 가진 위치상 큰 약점이라고 할수 있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저희는 자체 경제 산업기지를 만들어 낼수가 없으면 쉽게 쇠퇴해 버리는 상황에 있다고 할수 있는 것이죠.

실제로 저희는 창2동등 준공업기지가 사라지자 동네가 급격히 쇠퇴의 길에 접어 듭니다.

대표적인 동네가 바로 창3동인 것이죠.

창3동은 과거 창2동이 준공업지역일때 주거지 역할을 했던 곳이었습니다.
실제로 제 친구중 한명은 창3동에 살면서 아버지가 창2동 준공업지역으로 직장을 다니셨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흔적을 쉽게 찾을수 있는데 계획된 아파트 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가까운 위치에 신창초등학교 신화초등학교 2개가 있으며 신창중학교, 염광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초중고가 근접거리를 두고 붙어 있는 지역은 서울시에서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것을 보았을때 창3동이 과거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도 아이들이 많았다는 것도 쉽게 짐작할수 있습니다.

지금은 전혀 다른 모습의 동네가 되어 버렸지만요,

창3동은 과거에 직장 밀집지역인 창2동과 도보로 갈수 있을 정도로 가까웠고 서울 북부의 주요역인 수유역과 미아사거리역과 가까웠다는 사실 교통이 도봉구 주거지중에서 좋은 편에 속했고 학교가 근접거리에 매우 잘 위치되어 있었죠. 사실 주거지로서 이 정도로 좋은 조건을 갖춘 곳은 찾기가 어려울 겁니다.

저희 도봉구에는 동 면적대비 학교 분포를 보았을때는 창3동이 가장 좋지 않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상적인 분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만큼 좋은 인프라는 없죠. 학교가 없으면 아무리 직장이 가까워도 결국 이사갈수 밖에 없으며 학교는 쉽게 지을수가 없습니다. 너무 큰 부지를 필요로 해서 재개발로 아파트는 지어도 학교를 짓는 건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결국 이것은 재개발 지역을 국가적, 지역적 공익을 위해서라도 학교가 밀집한 곳 위주로 잡는게 효율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재개발의 목적은 단순히 지금 사는 사람을 새집으로 살게 해준다가 아니기 때문인 것이죠. 그것은 반드시 공익적인 목적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곧 공익적 기여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지금시대에 가장 중요한건 출산율이고 학교 부지는 지금 시대에서 더 중요하게 최우선 적으로 개발되어야 할 곳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학교 인접 부지는 국가적 긴급 관리 지구로 지정해서 관리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출산율 0.8은 소규모 도시국가가 아닌이상 어떠한 국가도 직면해 본적이 없는 마치 지금 전쟁중인 국가의 인구 관리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재 대한민국은 출산율과 전쟁중입니다.

이것이 제가 말씀드리는 창3동이 재개발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 입니다.

현재 소멸날짜를 계산하는게 대한민국의 처지인데 출산율보다 중요한게 뭐가 있겠습니까.

두번째 이유는 지역적 공익입니다. 도봉구에 가장 남쪽에 있는 지역이고 그러다보니 저희 도봉구에서 교통이 가장 좋은 주거지역이기 때문에 이 지역은 기업 유치가 쉬울 것입니다. 양말 공장이나 기타 소규모 사업체를 불러 모을수도 있죠.

이곳에 생각해볼수 있는 좋은 지역적 사업이며 충분히 성공가능한 사업은 바로 창3동을 직장, 상업, 주거를 모두 하나에 모은 복합 타운으로 건설하고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층 자영업 창업 단지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물론 주요 사업말고도 환경을 만들어주면 기업들도 들어올수 있을 것입니다.

상업중심지인 미아사거리역과 수유역이 가깝기 때문에 이것은 충분히 우리가 해볼수 있고 성공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유역이나 미아사거리역은 자영업을 하고 싶어도 그곳은 매우 비싼 월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자영업 아이템을 가지고 있어도 시작하기 힘들죠. 그런 청년들을 위해 창3동인 이곳에서 자영업을 부담없이 시작할수 있게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죠. 그리고 그들은 창3동으로 들어와서 아이들을 키우며 살아가게 됩니다.

이곳에서 성공해서 수유역이나 미아사거리역으로 2호점을 내는 것으로 해서 진출하는 것이죠.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곳에 재개발을 할때 용적률을 상향하여 상가건물을 다수 건설해야 겠죠. 큰 상권을 만들기 위해서 가구수도 우리가 할수 있는 만큼 늘려야 하죠.

창2동은 이미 전면적 개발이 힘든 상황입니다. 창2동을 과거 직장 중심지로 만드는 것은 이제는 불가능하게 되어 버린 것이죠. 따라서 창3동을 직주근접 도시로 만들어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죠.

기업유치, 산업유치라는게 구 입장에서는 전면 개발을 해서 기업이 들어올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전면 개발이라는게 사실 구나 시가 그 부지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이상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죠.

창3동이 그런 의미에서도 개발을 한다면 개발하기 정말 좋은 조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창3동에는 회사가 몇개 들어와 있습니다. 작은 기업들이죠. 작은 기업들에게는 창3동이 또 기회가 될수 있는 것이죠.

학교, 교통, 위치 그리고 구가 만들어 낼수 있는 좋은 환경. 이것이 창3동의 재개발의 큰 메리트이며 공익적 요소도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측면에서 보아도 이곳만큼 도봉구에서 재개발을 할수 있는 가장 뛰어난 위치를 가진 곳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창3동 재개발이 잘 추진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