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도봉구에 거주한지 20년이 넘었지만

불편한 사항이 있어도 점점 좋아지겠지라는 생각에 글을 올릴 생각을 한번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에 당한 놀랍고 당황스런 경험은 우리 학생들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조치를 취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오늘 아침 06:43~44분경 지하철을 타기 위해 다소 뛰면서 도봉중학교 후문 담길 끝자락을 지날때

갑자기 트럭 뒤에 숨어있던 40대후반에서 50대 아저씨가 바지를 내리고 "여기좀 봐" 하면서 제 앞으로 나타났습니다.

다행히 제가 뛰고 있는 상태였기에 무서움을 참은채 달렸지만 뒤통수를 통해 들려오는 소리는 갖은 욕설과 폭언은

넘넘 무섭고 겁이났지만 뒤도 돌아볼수 없었습니다.

예전부터 그 골목길에는 가끔 이런 사람이 나타났고 그때마다 신고할 생각은 하지 못하고 며칠간 저의 시어머니과 출근길을 같이 나오곤 했습니다.(철도길 아래 골목길에도 있었음)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면서 넘넘 떨리고 진정도 되지 않고 낼 아침은 어떻게 출근하지 하는 걱정이 앞서 나오더군요

제가 겪은 일은 이만 접구요

이렇게 장황하게 글을 올린게 된것은

그길은 학교 통학로라서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길인라는거가 문제가 되는거 같아서입니다

물론 오늘 아침 이른시간 이긴 하였지만

언제고 그런사람이 나타나 학생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중학교 남자아이를 둔 학부모지만 여학생들이 그런 일을 당한다면 어떨까요?

요즘 스쿨존이다 뭐다해서 아이들을 위한 여러가지 법도 있고 하지만

그쪽 골목은 스쿨존에 해당되지 않는건가요?

제 바램은 그곳에 방범카메라 설치를 검토해줬으면 합니다.

이런 글 한줄로 카메라가 즉시 설치 될리는 없지만

그래도 변화된 모습이 바로 지금 도봉중학교 후문 앞 방범카메라 설치에서 볼 수 있었기에

이렇게 요청합니다.

설치 되기 이전에는 그 골목 중간쯤 샛길 골목 부분에서 학생들이 담배도 피고

또 바바리맨도 자주 등장해서 우범지대라고 할수했었는데요

지금은 거기에는 그런 일들은 벌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있었던 위치는 택시회사와 학교 끝부분 골목에 숨어있다 나오니

그대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골목길에 끝부분과 중간부분에 한대씩만 설치를 한다면

저같은 아줌마나 학생들이나 더욱 안심하고 다닐수 있는 여행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두서없이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