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도봉구민회관 자전거 보관소에 설치된 공기주입기 모습입니다.

저는 홈플러스 건너편에 살고 있고 창동이마트 주변으로 자전거를 이용해서 출퇴근하고 있는 방학동 주민입니다. 폭설이 내리던 지난 1월초 월요일 출근길에 타이어 바람이 빠진 자전거를 끌고 공기주입기를 찾아 헤매던 답답한 기억을 지울 수가 없어 글을 씁니다.

자전거 출근경로를 따라 방학역 2번 출구, 도봉구청 뒷편 뚝방길, 창동역 2번 출구 등에 설치된 공기주입기마다 망가져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곧장 도봉구청 교통행정과 담당자에게 고장접수를 했고 1월 중순쯤 2012년 예산집행이 가능하다고 해서 기다려 보기로 하고 끌고 온 자전거 타이어를 이마트 자전거 점포에 도달해서야 공기압을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1주일. 2주일이 지난 1월 27일 현재, 도봉구민회관 공기주입기에는 충전된 공기가 없습니다. 쌍문역 3번 출구와 창동고 정문의 공기주입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도 답답해서 수리를 담당하고 있는 00개발회사에 고장접수했더니 도봉구청 담당공무원으로부터도 연락받은 적도 없다는 공허한 답변만 받고 말았습니다.

창북중학교 가는 길에 설치한 도봉구 유일 자전거도로를 보기만 좋게 만들어서 박수 받을 욕심만 있지 도봉구 곳곳의 자전거공기주입기 충전기 수리를 바라는 민원은 개의치 않아도 될 시시한 일로 생각하는 것 아닙니까?

눈쌓인 겨울 길에 자전거 타고 다니는 주민들이 몇 명이겠느냐며 공기주입기 상태가 어떠한지 살펴보는 일 그렇게 어렵습니까?

그게 아니라면 구청은 도봉구의 많은 자전거 출퇴근족에게 속시원한 답을 주시길 기대합니다.

방학1동에 사는 조용현 2000-human@hanmail.net

이 글은 마을신문 도봉N 시민기자 게시판에도 올렸습니다.

 http://www.dobongn.kr/bbs/board.php?bo_table=people2&wr_id=25

책임있는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