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구청장님께 요청합니다.

첨부된 사진은 2023년 6월 2일 금요일 오전 8시 30분 도봉2동 도봉웰가 공사장 앞 도로 상황 사진입니다.

구청에서 배정해주신 시니어분들의 등교 지도도 전혀 빛을 보지 못하게,

아이들이 도로를 지그재그 가로지르며 등교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양쪽 출입구를 공사한다고 막아놓아, 사람들은 바로 옆 도로를 가로질러 건너다니지만,

정작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는 텅 빈 아이러니항 상황입니다.

이 길은 누원초등학교, 슬기유치원, 그리고 여러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등원하는 등교길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최근 들어 이 길을 제대로 이용하면서 안전하게 등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위 환경이나 통행하는 어린이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공사장 현장 상황때문입니다.

이 길을 하루에도 몇번이나 불안해하며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학부모로서,

현장소장에게도 항의해보고 구청과 경찰서 쪽에도 민원을 넣었지만

마무리 단계의 공사현장에서는 전혀 그런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한층 더 위험해진 도로를 가로지르며 학교를 가고 있습니다.

엇그제 항의한 결과, 오늘은 그나마 두 명의 안전요원(?) 같은 분들을 공사장 측에서 배치라도 했지만,

아마 다음주는 그런 상황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도 못할 정도로 평소 안전조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를 점거하며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출소로 연결되는 가장 안전한 길이라 생각했던 이 등교길이

기본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는 공사현장으로 인해 가장 위험한 길이 되었습니다.

지난 오랜 시간 참아왔지만, 마무리를 앞두고 그 상황이 너무 심각하고 아이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 위험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아이들이 등하교하는 시간대만이라도,사람들이 다녀야하는 인도 주변의 공사는 멈춰주세요!!

언제든지 사고가 날 수 있는 현장에서 우리 소중한 아이들을 지키고 싶습니다!

구청장님의 진정성있는 피드백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