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철주야 구정에 여념이 없으신 구청장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온 후 도봉구에서만 35년째 거주중이며 두아이의 아빠이자 한 집안의 가장입니다.

얼마전 올해 성년이 된 저의 둘째아이(2004년생)를 통해 도봉구에서 “청년사회첫출발지원금” 정책을 편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봉구 주민으로서 처음으로 소속감을 느꼈고 납세자로서 효능감을 느낄수 있겠다 싶어서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첫아이(98년생) 때는 이런 정책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최근 그 기대가 실망으로, 또 열패감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저의 둘째가 요즘 시험기간이다보니 아마도 깜박 잊고 미처 신청을 못한 듯 한데요.. 소식을 듣고 해당부서인 청년미래과 청년정책팀에 구제방법이 있는지를 문의했더니 신청기한내 신청을 안했기 때문에 구제방법은 없다는 원론적이고 기계적인 소극적 답변을 받았습니다.

물론 신청기한내 신청을 하지 못한 저희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겠지요.
다만, 학업이나 생업에 바쁠 수도 있는 주민이 놓칠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보통 이런 경우 행정절차든 민간에서의 절차든 구제방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정책은 도봉구에서 올해 성년이 되는 사회초년생에게 특별히 주는 것이지 않습니까? 당사자로서는 평생 한번 수혜받는 것 아니겠습니까?
도봉구민이면 평생 한번 수혜받은 것이니만큼 한번 더 신청기회를 주셔서 단순 실수로 인해 정책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도봉구 주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열린행정, 적극행정으로 도봉구민으로서 열패감을 느끼지 않도록 한번 더 살펴 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노고에 감사드리며 오늘하루도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