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림초에 등교하는 한 학생의 학부모입니다

오늘 오후에 학교 앞을 지나가는 길에 후문 옆 공업사에서 아주 황당한 장면을 목격해서 말씀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창림초등학교는 대우아파트와 가까이 있는 후문으로 대다수의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목격한 장면은 이렇습니다. 공업사에서 정비를 마치고 나오던 트럭이 도로로 나오기 위해 후진하던 중에 뒷 범퍼로 후문 오른편에 있는 관상목을 뭉개면서 후진하고 나오더군요.

그 상황에서 공업사 사장이 차량 뒷 길을 봐주면서 후진 가이드를 해주고 있었는데 그 장면을 못 본건지 아니면 보고서도 별일 아니라고 여긴건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어이가 없네요

관상목이 작고 가지의 탄성이 좋아서 그런지 범퍼에 눌렸다가 차가 빠진 후에 다시 제 모습으로 거의 복원이 되었고 이파리만 우수수 떨어진 정도였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심각한 문제는 그 나무의 훼손이 아니라 아이들이 등교하는 문 옆에서 저렇게 조심성 없이 운행하는 차량과 그걸 주의시키지 않는 그 공업사가 버젓이 있다는 것입니다.

창림초등학교 후문은 항상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입니다.

공업사를 빨리 이전시켜주기를 촉구합니다